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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탕바이 작성일20-11-16 17:23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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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학살 현장 답사기] 우리 가까이에 있는 비극

[박기철 기자]


▲ 임고서원 포은 정몽주 선생을 기리기 위해 1554년에 준공되었다. 지금은 예전과 달리 여러 부속 시설들이 들어서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로 변모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부속시설은 현재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 박기철

내 고향은 경상북도 영천이다. 그리고 고향 집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임고서원'이라는 곳이 있다. 어린 시절, 임고서원은 꽤 괜찮은 소풍지였다. 그런데 이 일대 아작골(절골)이라는 곳은 한 번에 무려 150명 이상의 주민들이 학살당한 곳이었다.

지난 추석 연휴, 코로나로 인해 하루만 어머니를 뵈러 고향에 내려갔다. 그리고 시간을 쪼개 아작골을 찾아갔다. 지역신문에서 찾아본 바로는 임고서원에서 등산로를 따라 2.5킬로미터 정도 가다 보면 당시 사건을 기록한 안내판이 있는 현장을 찾아갈 수 있다고 나와 있었다. 그런데 찾기가 퍽이나 어려웠는지 두 번의 시도 끝에 찾았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마음을 굳게 먹고 출발했다. 하지만 태풍으로 넘어진 듯한 나무를 헤치며 두 시간 이상 헤맸지만 현장을 찾지 못했다. 결국 체력도 떨어지고 해까지 기울어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산길이 익숙하지 않은 자신을 탓하면서도 현장을 안내하는 어떠한 이정표도 없었던 점은 무척 아쉬웠다.

'우리는 죽으러 간다', 임고면 아작골의 절규


▲ 쓰러져 길을 막고 있는 나무 이런 길을 헤치고 한참을 헤맸지만 이정표가 전혀 없어 결국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 박기철


1950년 7월 말께, 임고면 주민 10여 명은 경찰에 잡혀 영천 경찰서로 끌려 갔다. 이때 경찰서에는 약 150명이 구금돼 있었다고 한다. 1주일 정도 지난 후 임고면 주민 중 일부는 풀려났다. 하지만 나머지 인원들은 8월 7일 새벽, 트럭 대여섯 대에 나눠 타고 아작골이 있는 임고면 선원리로 이동했다. 끌려온 사람들은 임고면뿐 아니라 고경면이나 화북면 주민들도 다수 있었다.파워볼사이트

차에서 내린 사람들은 밧줄에 묶인 채 아작골로 올라갔다. 이때 이미 자신들의 운명을 직감했던지 산으로 올라가면서 '우리는 죽으러 간다!'라고 울부짖었다. 이 절규는 트럭 소리에 잠을 깬 주민들의 귀에까지 와 닿았다.

잠시 후 골짜기에서 총성이 울렸다. 얼마 후 주민들이 올라가 보니 굴비 엮듯이 한 줄로 묶여진 시신들이 겹겹이 쌓여 있었는데 그 높이가 어른 키 이상 되는 골짜기를 다 채울 정도였다.

이를 바탕으로 학살 장면을 대략적으로 재구성해볼 수 있다. 먼저 경찰들은 끌고 간 사람들 중 일부를 횡으로 줄 세운다. 그리고 총을 쏘았고 사람들은 골짜기로 떨어졌다. 곧이어 그 다음 줄을 세우고 다시 총을 쏘았다. 이렇게 시체들이 골짜기에 겹겹이 쌓이게 됐다.

가족들은 시신을 수습하고 싶었다. 하지만 경찰은 현장에 접근하면 사상범으로 간주하겠다며 막았다. 그리고 낙동강 전투가 치열해지면서 주민들은 피난을 떠나야 했다. 결국 시신들은 수습되지 못하고 방치될 수밖에 없었다.

9월이 돼서야 주민들이 피난에서 돌아왔다. 그러자 경찰은 집집마다 한 명씩 나오라고 해서 시신을 치우게 했다. 더운 여름 날 한 달 이상 비까지 맞으며 방치됐던 시신은 형체를 알기 힘들 정도로 뭉개지고 뒤엉켜 있었다. 당시 아버지의 시신을 찾기 위해 온 구영회(1935년생)는 시신들의 부패 상태가 너무 심해 결국 아버지를 찾지 못했다고 한다.

수습되지 못한 시신들은 사건 현장에 대충 묻었다. 그러다 보니 사건 이후 10여 년이 지난 1960년 5월 26일자 <영남일보>에는 그때까지도 현장에 백골이 나뒹굴고 있다고 나온다. 또한 같은 기사에서 희생자들 중 일부는 '빨갱이 전과'가 있지만 대부분은 '관제 빨갱이로 몰려 학살된 양민들'로 보인다고 했다.


▲ 임고면 아작골 왼쪽 산 너머에 아작골이 있다. 현재 임고강변공원에는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추모비가 세워져 있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지역 내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공원 출입이 통제된 상태였다.
ⓒ 박기철


국민을 보호하고 인도하기 위한 '국민보도연맹'

1950년 7월에서 9월까지 영천의 전체 희생자 수는 600여 명에 달한다. 특히 8월에만 380여 명이 집중적으로 희생됐는데 이중 아작골을 포함한 임고면 일대에서 사망한 인원은 280여 명이다. 일가족이 몰살 당해 수십 년이 지나도록 사망신고조차 못한 경우도 있었다.

이런 희생자 수는 인구 대비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이에 대해 그저 좌익세력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단순화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오히려 미군정의 가혹한 미곡수집령과 일부 지주들의 농토 독점으로 쌓였던 분노가 불안한 정세 속에서 연쇄작용을 일으킨 것으로 봐야 한다.

특히 미군정의 미곡수집은 영천에서 가장 가혹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였다. 당시 영천군수 이태수는 미곡수집에 불응할 시 엄벌에 처하겠다고 했다. 군 식량계원은 공출에 응하지 않는 사람들을 세워두고 서로 뺨을 때리게 한 후 차에 태워 유치장에 가뒀다. 그런데 이때 운임 10원과 유치장 숙박료 90원까지 강제로 내게 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계속되니 불만이 쌓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 1946년 인접한 대구에서 미군정에 저항하는 10월 사건이 일어났다. 그러자 영천 주민들은 쌓였던 분노를 표출하며 수만 명이 봉기한다. 영천은 같은 시기에 봉기했던 22개 지역 중 가장 격렬하게 저항했던 곳 중 하나이다. 이 사건은 영천에서만 600여명이 체포되고 9명이 사형 선고를 받으면서 마무리되었다.

이후 국가는 1949년 6월 5일 국민보도연맹을 조직했다. 1950년 2월 경 영천에도 국민보도연맹이 결성됐다. 그리고 10월 사건을 포함해 이후 발생했던 유사 사건 가담자들이 다수 가입하게 된다. 이렇게 국민보도연맹 가입자가 많아지다 보니 희생자 규모도 커진 것이다.

국가는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하면 과거 좌익 활동 혐의를 묻지 않고 생명과 안전을 보장해준다고 선전했다. 앞선 임고 아작골 희생자 일부도 남로당 경력이 있었지만 이런 정부의 말을 믿고 가입한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가입자들을 모두 좌익 인사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남로당 조직원들이 자수하고 가입한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다수는 할당량을 채우기 위한 경찰과 당국의 회유와 협박 때문에 가입을 '당한' 사람들이었다.

빨치산에게 식량을 빼앗긴 사람도 전후 맥락 고려없이 무조건 부역자로 취급하던 시기였다. 이렇게 좌우익 양쪽에서 시달리던 양민들은 혹시라도 뭔가 작은 것이라도 책잡힐까 하는 걱정에 보도연맹에 가입했다. 하지만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정부는 이들을 모두 적대세력으로 간주하고 군과 경찰에 정리하라고 지시한다.

인권평화연구소 신기철 소장은 한국전쟁 초기에 정부가 낙동강 방어전선까지 후퇴했던 경로를 따라 보도연맹원 학살이 자행되었다는 점을 밝혔다. 국민을 '보호'하고 '인도'하기 위해 국민보도연맹이라 명명했지만, 실제로는 '비국민'으로 낙인찍어 죽음의 길로 인도했다.

학살은 가까운 곳에 있다

얼굴을 본 적 없는 나의 큰아버지는 한국전쟁에서 전사했다. 하지만 시신을 수습하지 못해 대전 현충원에 이름만 남겨져 있다. 그래서 어렸을 때는 할머니 손을 잡고 여러 보훈 행사에 따라가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영천에서 벌어졌던 낙동강 전투의 치열함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끔찍한 학살에 대해서는 누구도 얘기해 준 적이 없었다. 영천의 학살은 임고뿐 아니라 대창, 북안, 금호 등 곳곳에서 자행됐다. 이곳은 모두 학창 시절 친구들이 살았던 곳이다. 친구들과 뛰어다니고 멱을 감던 산과 들, 강에서 수많은 민간인들이 피를 흘렸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나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너무 무관심했던 내가 부끄러웠다. 이를 계기로 시간이 날 때마다 전국의 학살 현장이 현재 어떤 모습인지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어떤 곳은 추모비와 추모공원이 세워져 있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곳은 아작골처럼 현장을 안내하는 이정표 하나 없이 잊혀지고 있었다. 우리는 현대사의 불행한 일들을 나와는 멀리 떨어진 이야기로 생각할 때가 많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아무 지역명이나 입력하고 뒤에 '학살'이라는 단어를 붙여서 검색해보라. 조직적인 학살이 놀라울 정도로 광범위하게 일어났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올해로 진실화해위원회가 활동을 종료한 지 10년이 됐다. 하지만 아직도 밝히지 못한 사건들과 억울한 이들이 많다. 그래서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진실규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우여곡절 끝에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발족했다. 이들의 노력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는 것이 더이상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길 바라는 우리들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한다.파워볼사이트

[참고자료]
박태균, <한국전쟁>, 책과함께
신기철, <국민은 적이 아니다>, 헤르츠나인
임영태, <한국에서의 학살>, 통일뉴스
영천신문(2020. 5. 23) <영천문화유산 다시보기 2, 임고면 선원리 아작골 원혼비>
진실화해위원회, <경북 영천 국민보도연맹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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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W 2020] 삼성전자 윤웅아 블록체인개발그룹장 발표
"모바일 블록체인으로 미래 선도"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 구성 목표"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윤웅아 블록체인개발그룹장(상무)가 모바일과 블록체인이 융합된 '모바일 블록체인' 기술이 차세대 핵심 기술 중 하나라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기기에 발생할 수 있는 사생활 유출 문제를 해결하고, 신뢰성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파트너들과 협력해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윤웅아 상무의 발표는 아시아 최대 규모 블록체인 컨퍼런스 '코리아블록체인위크(Korea Blochain Week, KBW) 2020'에서 공개됐다.

"모바일 블록체인으로 미래 선도"

KBW 2020 주최사인 팩트블록은 KBW 2020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3일 낮 12시부터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한 결과 윤웅아 상무의 기조연설이 조회수 2000건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윤 상무는 '삼성이 블록체인의 핵심 가치로 여기는 것'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모바일에 블록체인을 결합해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상무는 "삼성은 모바일과 블록체인이 융합된 '모바일 블록체인' 기술이 차세대 핵심 기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하고 있다"고 말했다.

18개국에서 블록체인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지난 해 3월 개인키를 스마트폰에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는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출시했다. 또 개인키를 통해 안전하게 가상자산을 송금하고 디앱(dApp, 블록체인 기반 앱)을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지갑 서비스 '삼성 블록체인 월렛'을 내놨다.

윤웅아 상무는 "한국, 미국, 캐나다에서 시작한 삼성 블록체인 서비스는 현재 18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며 "이더리움, 비트코인에 이어 트론, 클레이튼, 스텔라 등 플랫폼 프로토콜을 탑재해 확장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 블록체인 월렛에는 현재 40여개의 디앱이 삼성 블록체인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와 연동해 서비스되고 있다. 디앱은 게임, 엔터테인먼트, 소셜미디어,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로 구성됐다.

윤 상무는 "최근에는 삼성 블록체인 월렛과 거래소를 연동해 사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가상자산을 보관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했다"며 "탈취와 해킹 등 문제 발생 시 탈취된 코인을 추적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 구성 목표"

삼성전자는 특히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스타트업과 관련 산업에도 도움이 되겠다는 계획이다.

윤 상무는 "단순히 독자적인 생태계를 만드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파트너들과 협력해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성하고자 한다"며 "블록체인 기술의 활성화를 주도해 소비자들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고, 스타트업과 관련 산업에 '기회의 땅'을 제공하는 곳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웅아 상무는블록체인 서비스에서 '신뢰'가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윤 상무는 "'신뢰'를 시스템으로 해결해 더욱 안전하고 사생활을 보장하는 솔루션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는 멀지 않은 미래에 일반화될 것이며, 그 중심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SK텔레콤과 함께 하는 '이니셜DID연합'을 통해 신원확인 서비스에 보안성을 강화했다.

윤 상무는 "사용자는 '이니셜' 앱을 이용해 증명서와 계약서를 사용자 단말기에 직접 내려받아 저장하고, 제출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다"며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가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켜줘 기기 도난, 분실 상황에서도 안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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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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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후 경기도 과천 지식정보센터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아파트 청약시장 부동산 정책 현장 점검을 하며 아파트 분양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있다. 202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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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0% 바이오매스 발전소 완공…탄소배출권도 확보



[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신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기업 SGC에너지가 내년 연결 기준 2조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16일 SGC에너지는 합병 이후 첫 온기를 맞는 내년에 에너지부문의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SGC에너지는 지난 2일 군장에너지, 이테크건설과 삼광글라스의 투자사업부문의 합병 및 분할합병이 완료돼 지속적인 성장과 변화를 통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고 밝힌바 있다.

SGC에너지는 내년부터 RPS(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비율이 올해보다 2%포인트(기존 7%에서 9%) 높아짐에 따라 REC(재생에너지증명) 수요증가에 따른 가격상승이 전망된다.

SGC에너지는 현물시장에서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계약시장을 통해 REC를 판매하고 있으며 장기공급계약의 비중도 늘려가고 있다.

또 지난 4월 10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던 국제유가가 6월 이후 40달러 수준에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SMP(전력도매가격) 상승도 예상된다. 반면에 원재료인 유연탄과 우드팰릿 가격은 하락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원가부담은 낮아지고 있다.

박준영 SGC에너지 사업부문 대표는 “유가, RPS 의무이행비율 등 시장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는 데다 장기공급계약 비중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REC 판매도 계획대로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통해 상당 규모의 탄소배출권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SGC에너지는 산업단지 집단에너지 사업자로 열과 전기, REC, 탄소배출권 등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고 매출과 원가가 일정부분 연동되는 이익구조로 안정성이 크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내년에 100% 우드팰릿을 사용하는 발전소가 완공되면 더 큰 안정성과 이익이 기대되는 상황으로 연결기준 매출 2조원은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GC에너지는 자회사 SGC그린파워를 통해 우드팰릿을 100% 사용하는 100㎿급 발전소를 건설중으로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우드팰릿은 유엔 기후변화협약에서 ‘탄소 중립’으로 인정한 친환경 연료다.

SGC에너지는 수소전지와 풍력발전 같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기존의 유연탄 중심에서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문병언기자 moonnur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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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빌보드 뮤직어워드 방탄소년단 무대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20 빌보드 뮤직어워드 방탄소년단 무대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난달 방탄소년단(BTS)의 6·25전쟁 관련 발언이 중국 내 파장을 일으킨 후 현지 대학에서 BTS와 관련 강의가 검열돼 차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쓰촨대-피츠버그학원(SCUPI)에 근무하는 한국 국적 정아름 조교수는 최근 경영대에서 K팝의 소프트파워에 대한 강의를 할 예정이었으나 학교가 BTS 관련 부분을 삭제하라고 종용해 강의를 거부했다.

SCUPI는 중국 쓰촨대와 미국 피츠버그대가 지난 2014년 쓰촨대에 공동 설립한 대학이다.

정 교수는 SCMP와의 인터뷰에서 "학술기관이 강의 내용을, 그것도 국수주의자들이 뿜어낸 터무니없는 말을 근거로 검열하려는 것에 대해 기분이 상했다“고 말했다.

BTS 부분을 삭제하는 대신 강의를 거부한 정씨는 "나는 자기검열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앞서 BTS 리더 RM은 지난달 7일 '밴 플리트 상'을 받으면서 "올해 행사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의미가 남다르다. 우리는 양국이 함께 겪은 고난의 역사와 수많은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부 중국 네티즌들이 "중국을 무시했다"고 주장했고 환추스바오 등 일부 관영 언론이 이를 분별 없이 보도하면서 파장이 커졌다.

이후 중국 정부가 이런 논란이 자국의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어 논란이 일단락됐으나 이번 사건으로 일선 교육현장 등에서 BTS 관련 검열이 이뤄지고 있음이 드러났다.동행복권파워볼

SCMP는 “중국의 밀레니얼 세대가 한국의 K팝에 매료된 가운데 K팝은 중국 당국에 의해 정치적으로 '뜨거운 감자'가 됐다"고 전했다.

언론은 또 “중국에 거주하는 12만1000명에 달하는 한국인들은 양국 간 정치체계와 미국에 대한 시각으로 인해 ‘충성도 테스트’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체제와 충성심의 충돌은 양국 관계를 빠르게 악화시킬수 있고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커뮤니티는 그 가운데 갇히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소연 기자 goat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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