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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탕바이 작성일20-09-16 12:01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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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23일 청년희망날개통장 신규 모집 … 부산 거주 만 15세~34세 근로 청년
3년간 매월 10만원 저축 시 10만원 지원 … 지원금은 자립용도로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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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일하는 청년이 달마다 10만원 저축하면 부산시가 10만원을 덤으로 지원해주는 통장의 신규 가입자 모집이 16일부터 시작된다.파워볼실시간


부산시는 부산에 살면서 일하는 청년들에게 자산형성의 토대를 지원하는 ‘청년희망날개통장’ 신규가입자를 모집한다.


시는 16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청년희망날개통장 신규가입자 650명을 모집해 3년간 지원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청년희망날개통장 사업은 2017년부터 부산시가 청년의 안정적인 미래 준비를 돕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매년 500명씩 선정해 지원했다. 8월 말 기준으로 1300명을 지원하고 있다.


가입대상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부산이며, ▲만 15세~만 34세 이하 청년(가구 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80% 이하)으로 ▲현재 근로 중이여야 한다.


통장에 가입할 경우 ▲청년이 매월 10만원을 저축하면 ▲부산시에서 1대1로 매칭해 매월 10만원씩 3년간 지원한다.


가입자는 3년 후에 총 720만원(본인 저축액 360만원+시 지원금 360만원+이자 별도) 이상을 탄다.


다만 유사 자산형성지원사업 참여자와 지원 이력이 있는 경우는 신청이 불가하다. 시 지원금은 교육비, 주택자금(임대비), 결혼자금, 창업자금 등 청년의 자립 용도로 활용해야 한다.


가입 희망자는 부산시 홈페이지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자격조사와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며 최종 선정자는 오는 10월 21일 발표할 예정이다.


모집공고와 접수 방법은 부산시·부산광역자활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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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애플워치6를 공개했다. /사진=애플 홈페이지
애플이 한국시간 기준 16일(미국 동부시간 기준 15일 오후) 새벽 헬스케어 기능이 강화된 ‘애플워치 시리즈6’를 처음 공개했다. 가격을 확 줄인 보급형 애플워치SE도 첫선을 보였다.

애플은 이날 온라인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었다. 애플은 매년 9월 신제품 발표행사를 연다. 통상 신규 아이폰 시리즈를 발표하는 자리지만 이날은 아이폰12 대신 애플워치, 아이패드가 주인공이었다.

애플워치6에는 혈액 색상을 바탕으로 혈중산소포화도(SpO2)를 측정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애플워치 뒷면 크리스탈의 4개 포토다이오드와 함께 녹색, 적색 및 적외선 등 4개 LED 클러스터를 활용해 혈액의 반사광을 통해 측정하는 식이다.

제프 윌리엄스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혈중 산소 포화도를 분석해 사용자들이 심장, 폐 질환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올해 현지 대학 등과 함께 애플워치가 측정한 혈중 산소포화도 등 수치들을 활용해 심부전을 어떻게 관리할지 연구할 계획이다.

애플워치6는 S6 칩을 탑재해 속도가 20% 빨라졌으며 배터리 사용 시간은 18시간을 유지했다. 애플워치 6의 가격은 53만9000원부터다.

이와 함께 애플은 보급형 모델인 ‘애플워치 SE’도 공개했다. 애플워치6 디자인은 같고 애플워치5에 탑재된 S5칩을 탑재했다. 혈중산소포화도 측정 기능은 없지만 수면 분석, 긴급 구조 요청, 넘어짐 감지, 가족 설정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가격은 애플워치6보다 33% 가량 저렴한 35만9000원이다. 애플은 애플워치6와 애플워치SE를 18일부터 정식판매 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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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이민정이 아름다운 드레스 자태를 자랑했다.

이민정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희 결혼식날"이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민정은 새하얀 드레스를 입고 가녀린 어깨라인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막을 내린 KBS 2TV 주말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 촬영장에서 찍은 사진. 올림머리가 찰떡같이 어울리는 이민정의 청순 미모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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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민정의 근황 사진에 배우 이정현은 "아고 이쁘거라"라는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이민정은 배우 이병헌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이민정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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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

[김병기 기자]



▲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해냄 출판) 책표지
ⓒ 해냄


사람마다 결이 다르고 향기가 있다. 서로의 결과 향기가 뒤섞여 또 다른 결을 만들고 다른 향기를 피어 올리는 게 만남이다. 사람이 걸어온 길도 그렇다. 비슷한 건 있어도 똑같은 길은 없다. 끊임없는 자기 선택의 반복으로 빚어낸 세상에 하나뿐인 시공간이다. 시시각각 길이 겹치면서 또 다른 길을 내고 누군가는 그 길을 지킨다.

김탁환 소설가가 최근 펴낸 에세이집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해냄 풀판)는 반세기 동안 다른 길을 걸어온 50대, 두 인생의 우연적인 만남을 장편 작가 특유의 느릿하고 긴 필치로 써내려간 책이다. 만남이 찰나에 그치지 않고 1년, 2년 지속됐던 것은 사람의 결과 향기, 그리고 걸어온 길이 달랐기 때문이다. 그 중 닮은 것을 찾았기 때문이다.

[사람의 결] (주)미실란 발아현미 98%의 비결

첫 만남은 2018년 3월 1일이었다. 저자가 대학동기들과 전남 구례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상경하는 길에 우연히 곡성에 가서 점심을 먹은 식당 '밥cafe 飯(반)하다'에서였다. 폐교를 리모델링한 공간이었다.

"밥은 구수했고 반찬은 정갈했다. 밥알 하나하나가 탱탱하게 씹히며 다른 맛을 내고 다른 방향으로 튀었다. 반백년을 밥상머리에 앉았지만 이런 밥은 처음이었다. 가게 주인과 인사를 나눴다. 첫인상이 딱 마음 좋은 시골 농부였다."(책 29쪽)

농업회사법인 '미실란'(美實蘭) 이동현 대표였다. 밥맛이 달랐던 비결은 도정을 막 마친 쌀의 '결'에 있었다. 이 대표가 가진 유기농 발아현미 가공 기술이었다. 현미는 수확한 벼를 건조, 탈곡한 뒤 왕겨를 벗긴 쌀이다. 백미처럼 매끈하게 도정하지 않고 적정한 수분과 온도를 공급해서 1mm~5mm 정도 싹을 틔우는, 특허까지 받은 기술이었다.FX마진

현미 발아율이 50% 이하면 '죽은 쌀'이다. 싹에 에너지와 영양소가 농축돼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의 현미 발아율은 98%. 이는 가공 기술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이앙기 대신 무려 278개에 달하는 품종의 벼를 손으로 심고, 농약을 뿌리는 대신 왕우렁이를 논에 집어넣으며, 콤바인 대신 낫 들고 벼를 베면서 친환경으로 키운 우직함으로 나온 싹이다.

서울 사는 도시 소설가인 저자가 밥 한 끼 먹었던 인연을 이어가면서 곡성 농부의 모내기와 추수 작업까지 거들었던 것도 흙과 쌀, 생명의 가치를 쫓아온 삶에 각인된 결이었다. 이는 '열두 마리 고래의 사랑 이야기' '불멸의 이순신' 등 23년 동안 글 감옥에 갇혀 장편소설만 29편을 쓴 작가의 삶과는 달랐지만, 우직함은 닮았다.


▲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해냄 출판) 107쪽
ⓒ 임종진


[사람의 향기]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

"아름답지요?"

이 대표와 함께 곡성을 두루 다닌 저자가 자주 들었다는 말이다. 섬진강 뿅뿅다리 위에 함께 드러누워 물소리를 들을 때도 그랬고, 맨발로 논에 들어가 꺼내든 새끼손톱만한 왕우렁이를 보여주면서도 이 대표는 이 질문을 던졌다고 했다. 50대 농부의 입에서 나왔다고 믿기 어려운 질문이지만, 노동에 지치지 않고 아름다움을 추구했기에 나올 수 있는 말이다.

이 대표가 가장 아름답게 여기는 곳은 미실란 강의실 나무 바닥이었다.

"주머니에서 몽당초를 꺼내 힘껏 칠한 후 마른 헝겊을 양손으로 모아 쥐고 무릎을 꿇고서 빠닥빠닥 나무 바닥을 닦으면 맨들맨들 어찌나 빛이 났는지 모릅니다. 폐교로 들어가서 미실란을 꾸릴 때, 다른 건 다 바꿔도 교실 바닥은 그대로 두라고 했죠. 아름다움을 지키고 싶으니까요."(책 47쪽. 이 대표 말 인용)

이 책 제목은 이 대표의 입에서 나왔다. 저자는 이 대표와 그의 이야기 속에서 더 큰 아름다움을 찾았다. "나무를 숲 사람, 벼를 논 사람"으로 부르고, 논으로 들어가 어린 모의 잎귀를 쓰다듬으며 "잘 잤어? 컨디션은 어때?"라고 묻는 어이없는 농부. 왕우렁이와 물뱀, 참새와도 눈을 맞추며 몸의 상태를 묻고 양해를 구하는 미생물 과학자의 영혼에 반했다.

저자는 이 모습을 보면서 개화기 이전을 배경으로 소설을 쓸 때의 자신을 반추하기도 한다.

"나 역시 죽은 자들과 함께, 마음을 주고받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오랜 시간을 지내왔다.(중략) 정도전이든 이순신이든 황진이든, 3년 혹은 그 이상을 함께 지내다 보면, 그들이 내 고민을 가장 잘 이해하는 친구나 인생의 선배처럼 느껴진다."(책 91쪽)

땅에 매혹된 농부에게서 풍기는 사람의 향기는 이야기에 매혹된 소설가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자연에게 말을 거는 이 대표의 모습에서 죽은 자와 대화를 나누는 자신을 발견했다. 저자는 과거와 현재는 같은 시공간에 존재하며, 모든 생명체 역시 형태만 다를 뿐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웃이며 친구라는 공감을 잔잔하게 서술했다.

이런 이 대표는 곡성 토박이가 아니었다. 전남 고흥군 동강면 오월리 벽계마을의 가난한 농부의 아들이었는데, 저수지 공사로 고향은 수몰이 됐다. 저자는 교실 나무 바닥을 지키듯이 자기 기억 속에 저장된 고향 땅의 마을공동체를 곡성에서 되살리려는 또 다른 실험에 매료됐다. 이는 이 대표 대학후배였던 부인 (주)미실란 남근숙 이사가 앞장섰다.

술이 없고, 공연자 숙련도에 대한 평가가 없으며, 참가자의 지위나 나이에 차등을 두지 않고 경계가 없이 열리는 이른바 '삼무 음악회'이다. 들녘을 배경으로 매년 1~2번 열리는 음악회는 외지인과 곡성 주민들이 어우러지는 공동체문화가 되고 있다. 또 폐교에서는 이담, 김근희 작가의 그림전 등을 개최하고, 2018년 가을부터는 작은 영화제도 연다.

"아름답지요?"

이 대표가 굳이 답변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이 질문을 뜬금없이 던진 게 아니었다. 그가 운영하는 회사 '미실란'(美實蘭)은 '아름다운 사람들이 희망의 열매를 꽃피우는 곳'이라는 뜻이다.


▲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해냄 출판) 198쪽
ⓒ 임종진


[사람의 길] 생명을 살리는 거대한 실험실

마지막으로 저자를 곡성으로 이끈 건 이 씨가 걸어온 고집스러운 길이었다. 1988년 순천대학교 농생물학과 입학, 1992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농생물학과 입학, 2000년 문부성 장학생으로 선발돼 일본 규슈 대학교 생물자원환경과학과 박사과정 입학, 2003년 박사 학위 받고 귀국, 2004년 (주)픽슨바이오 창업, 2005년 농업회사법인 (주)미실란 창업.

'박사농부' '농부과학자'로 불리는 이 대표의 약력만으로는 감흥이 없다. 저자는 장편 작가 특유의 집요함으로 이 대표 고향을 답사하고, 함께 논에 들어가 흙과 벼, 미생물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서 약력에 살과 뼈를 붙였다. 학생운동을 중단할 때의 번민, 석사 때 보인 경주마 같은 열정, 서울대 박사과정에 진학했다가 그만 둘 때의 인간적 고뇌…….

결국 이 대표가 결단한 길은 실험실의 쥐를 끊임없이 죽이면서 성과를 내야하는 독소 연구가 아니었다. 대부분의 연구자들이 꺼리는 동물의 똥에서 미생물을 추출해서 생명을 살리는 친환경 연구였다. 그는 일본 규슈 대학교에서 3년 동안 박사학위 논문 외에 일곱 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지도교수가 일본에 남아줄 것을 간청했지만, 귀국했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누구나 스스로의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한다. 성공하든, 실패하든. 그 결과를 고스란히 감내해야 한다. 어느 누구도 실패하기 위한 길을 선택하진 않는다. 그가 귀국을 서두르는 것은 미생물 연구자로 성공하기 위해서였다."(책 116쪽)

이 대표는 또 다른 길을 선택한다. 언제 교수가 될까 마음 졸이며 세월을 보내기 싫었단다. "땅을 살리고 농작물을 살리고 농부를 살리고 나아가 우리나라 국민들 살리는 미생물 연구"를 바탕으로 병충해를 막을 안전하고 저렴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픽슨바이오'란 회사를 설립했지만 회사 경영 경험 부족 등의 이유로 실패했다.

곡성의 '미실란'은 그 다음에 선택한 길이었다. 우리나라 주식이 쌀인데, 벼농사를 짓지 않으면 외국에서 수입을 해야 하고, 벼농사를 지으면 물을 채우기에 자연스레 습지가 생긴다. 제초제 없는 친환경 농법은 환경을 지키는 일이라는 게 이 대표가 이 길을 선택한 이유이다.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현미 발아율을 높이려고 벼 품종도 연구도 함께했다.

저자는 이 대표와 함께 길을 걷고, 골짜기를 오르내리면서 곡성 전체의 아름다운 모습도 조망했다. 또 '미실란'의 발아현미 실험이 마을공동체의 씨앗을 발아시키기 위한 거대한 실험실로 커가는 모습도 문학적 감수성을 가미해서 입체적으로 기록했다. 손으로 모를 심고 낫으로 벼를 베는 친환경 농사꾼 이씨가 14년째 고집스레 걸어온 길이다.


▲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해냄 출판) 230쪽
ⓒ 임종진


이 한 권의 책에서 장편작가인 저자와 박사농부의 길은 끊임없이 교차한다. 각자 다른 길을 걸으면서 두 사람의 마음속에 각인된 서정과 서사도 엮인다. 저자는 책 서문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이 책엔 도시소설가가 농부과학자를 만나는 과정이 담겼다. 미실란이 지방, 농촌, 벼농사, 공동체 등 네 가지 소멸과 맞서 싸우는 과정, 이 대표가 과학적인 방법론과 전통적인 이야기를 한 그릇에 담는 과정, 곡성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뒤엉키고 다투고 화해하는 과정, 이동현과 김탁환이 우정을 나누는 과정 등이 볏단처럼 쌓였다."

저자는 "새롭고 낯선 만남 속에서 이 대표는 나를 흔들어 깨웠고 나 역시 그에게 영향을 줬다"면서 "거창하게 운명이란 단어를 끌어들이지 않더라도 서로의 곁에 머물며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만남이 항상 아름다운 건 아니다. 결이 부딪쳐 파열음을 내거나 악취가 진동하는 만남도 있다. 하지만 2년 반 전에 우연히 식당에서 만난 두 인생. 이 책에는 두 사람의 결과 향기가 자연스럽게 겹쳐진다. 아름다운 씨앗, 박사농부의 길을 지키려는 도시 소설가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시선도 풍성하고 고즈넉한 가을 들녘처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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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출신 한기호·신원식 의원 "누구 말하나" 발끈
홍영표 "두 의원을 지목한 건 아냐…유감 표명"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2020.9.1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김민성 기자,정윤미 기자 = 16일 국회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여야의 팽팽한 기 싸움으로 시작됐다.

국민의힘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관련 자료 제출 미비를 지적하면서 추 장관 아들 의혹을 제기한 당직사병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한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야당이 청문회장을 추 장관 사건 선전장으로 만들려 한다며 쿠데타를 일으켰던 세력이 국회에서 공작한다고 맞서, 소란을 빚기도 했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서 후보자는 추 장관 아들과 관련한 자료를 모두 인사복지실을 거치라고 지시해 한 건도 받지 못했다"며 "특히 육군본부의 휴가 방침, 인사의무 현황을 받지 못했다. 오전 중 자료가 오지 않는다면 오후 청문회는 자료가 도착한 다음에 하겠다"고 했다.

한 의원은 군복을 입고 온 서 후보자에 대해서 "현 정부는 문민화를 강력하게 추진했다"며 "국방부 장관 후보자라는 신분을 먼저 생각한다면 군복보다는 민간인 복장을 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같은 당 이채익 의원은 "서 후보자가 내정되자마자 자료 요청을 했지만 드문드문 오다가 청문회 전날 일부 제출됐다. 이것은 인사청문회를 무력화시키려는 의도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추 장관 아들 문제로 여론이 나빠지자 여당 간사(황희 의원)가 나서 공익 제보를 한 청년의 얼굴을 공개해 문재인 대통령의 극렬한 지지 세력들에게 공격할 좌표를 던져줬다"며 "황 의원이 당직사병에게 (공개) 동의를 받았는지 묻고 싶다. 황 의원은 3년 전 공익신고자보호법을 공동발의도 했는데 황 의원이 공식적으로 해명하고 오늘 의사진행을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황 의원은 "언론에서 (당직사병) 실명과 얼굴이 공개된 상황이라서 큰뜻은 없었다. (논란 이후) 수정을 했다"며 "제 페이스북을 보면 150~200명 밖에 안들어 온다. 또 국민의힘에서 당직사병의 제보를 가지고 고발을 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알권리가 있다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곧바로 수정했다, 유감이라고 표현했다"고 밝혔다.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9.1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야당은 여기(청문회)를 추 장관 건의 선전장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며 "과거 군을 사유화하고 군에서 정치에 개입했던 세력들이 민간인을 사찰하고 공작을 하고 쿠데타를 일으켰다가 이제 그런 것이 안되니까 그런 세력들이 국회에 와서 공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어떤 정치세력, 공작 등 이런 식으로 상임위 분위기를 난장판으로 만들면 위원장이 제지해야 한다"며 "국회의원이란 사람이 사실도 아닌 가짜뉴스를 가지고 상임위에서 공작까지 하는 것을 허용해야 하느냐"고 했다.

이에 3성 장군 출신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홍 의원이 말한 쿠데타 세력이 누구를 말하는 것인지, 누가 공작을 했다는 것인지 분명한 해명을 듣고 청문회를 진행해야 한다"고 맞섰다.

역시 3성 장군 출신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도 "쿠데타 세력은 군복을 입을 저와 신 의원이 해당되지 않았나 한다"며 "당시 신 의원은 고등학생이었고 저는 육사생도였다. 이것을 예단해서 쿠데타 세력이라고 하면서 (청문회를) 진행하면 최소한 우리당 의원은 청문회를 안하겠다. 우리당이 동의하면 저와 신 의원은 퇴장하겠다"고 했다.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홍 의원이 동의 안할지는 몰라도 앉아 있기 불편한 정도의 말씀을 했다"며 "적정한 선에서 발언에 대한 해명 내지는 오해된 부분에 대해 두 의원을 설득해 달라"고 했다.

이에 홍 의원은 "한 의원과 신 의원 개인을 지목해서 쿠데타에 직접 참여했다는 의도로 한 것은 아니지만 그것도 제 시각이다. 두 분에게 한 말은 아니다. 유감 표명을 한다"고 했다.파워볼게임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원래 국회라는 데는 서로 각자의 주장이 난무하는 곳"이라며 "주장에 대한 타당성 여부는 국민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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